스승의 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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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민 작성일06-05-22 22:16 조회4,043회 댓글1건본문
스승의 주일이다.
이땅에 수많은 스승들이 있지만, 우리가 스승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분은 단연 예수님일 것이다. 그런데 그분의 스승됨의 방법은 참 특이하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그분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 제자들의 발 중에는 절대로 발을 씻길 수 없다는 베드로의 발, 그러나 잠시후면 예수님을 저주하고 맹세코 부인하며 뒷걸음질칠 그 베드로의 발이 있었다.
또한 향유를 팔아 300데나리온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 합당하다며 나섰던 유다의 발, 그러나 잠시후면 단돈 은30에 예수님을 어두움 가운데 팔아 넘길 유다의 발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배신의 행위보다는, 배신 후에 안게될 죄책감의 무게와 그로 인해 흘리게 될 눈물을 미리 바라보고 계셨던 것 같다.
그분의 스승됨을 묵상하노라면, 내가 교사직을 맡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이자 은혜인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예수님의 피 값 어린 영혼들을 인도하는 교사라는 귀한 직분을 맡겨주심에 그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알게된다.
이 부족한 내가, 나를 오랫동안 따라주고 사랑해준 어린 영혼들의 발조차 제대로 씻기지 못하는 내가, 과연 무엇으로 그 귀한 영혼을 마주 대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고민할 때, 주님은 언제나 가까운 곁에 그분 닮은 귀한 손길을 내게 보여주신다.
지난 주 체육대회에서도 그 손길을 대할 수 있었다.
대회가 마무리될 무렵, 운동장 주위를 돌아가며 쓰레기들을 주우시는 그 귀한 손길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때 나는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다고 짬을 내어 김밥, 햄버거 등을 내 입으로 꾸역꾸역 넣고 있었는데, 그 음식을 든 내 손이 얼마나 화끈거렸는지...
쓰레기를 주우시는 그분들 중, 김창우집사님은 참으로 오랜 내 마음의 스승이시다.
교회가 여의도에 있을 때부터 마대자루를 붙잡으시고, 또 쓰레기를 주우시며 교회를 청소하시는 그분의 곁을 지나칠 때마다 성경책을 든 나의 젊은 손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그런데도 그 부끄러움을 마음 속에 꾹꾹 누르며 수십번씩, 수백번씩 그저 보고 지나쳤던 그 오랜 세월들이 내겐 이제 거대한 스승으로 자리 잡혀있다. 늘 그렇듯이 지난 주에도 그분의 굽힌 허리와 쓰레기를 주우시는 손길들을 또 대했다. 그분의 손길 속에 빛을 바라본 것은 나만의 환상일까...?
행사를 마치고 댁으로 가시는 그분께 차의 창문을 열고 "안녕히 가세요, 집사님."하고 단지 그렇게 인사드렸지만, 그 떨리는 인사를 건네는 내 마음 속에는 오랜 세월동안 차곡차곡 쌓여진 수많은 부끄러움들이 있음을 그분은 모르실 것이다.
휴우~
나의 부끄러운 삶 속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수 없이 많은 스승들을 나는 또 어떻게 뻔뻔히 마주 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귀한 섬김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이땅에 수많은 스승들이 있지만, 우리가 스승의 지표로 삼을 수 있는 분은 단연 예수님일 것이다. 그런데 그분의 스승됨의 방법은 참 특이하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그분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다.
그 제자들의 발 중에는 절대로 발을 씻길 수 없다는 베드로의 발, 그러나 잠시후면 예수님을 저주하고 맹세코 부인하며 뒷걸음질칠 그 베드로의 발이 있었다.
또한 향유를 팔아 300데나리온을 이웃에게 나눠주는 것이 합당하다며 나섰던 유다의 발, 그러나 잠시후면 단돈 은30에 예수님을 어두움 가운데 팔아 넘길 유다의 발이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배신의 행위보다는, 배신 후에 안게될 죄책감의 무게와 그로 인해 흘리게 될 눈물을 미리 바라보고 계셨던 것 같다.
그분의 스승됨을 묵상하노라면, 내가 교사직을 맡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이자 은혜인지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것도 예수님의 피 값 어린 영혼들을 인도하는 교사라는 귀한 직분을 맡겨주심에 그저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음을 알게된다.
이 부족한 내가, 나를 오랫동안 따라주고 사랑해준 어린 영혼들의 발조차 제대로 씻기지 못하는 내가, 과연 무엇으로 그 귀한 영혼을 마주 대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고민할 때, 주님은 언제나 가까운 곁에 그분 닮은 귀한 손길을 내게 보여주신다.
지난 주 체육대회에서도 그 손길을 대할 수 있었다.
대회가 마무리될 무렵, 운동장 주위를 돌아가며 쓰레기들을 주우시는 그 귀한 손길들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때 나는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다고 짬을 내어 김밥, 햄버거 등을 내 입으로 꾸역꾸역 넣고 있었는데, 그 음식을 든 내 손이 얼마나 화끈거렸는지...
쓰레기를 주우시는 그분들 중, 김창우집사님은 참으로 오랜 내 마음의 스승이시다.
교회가 여의도에 있을 때부터 마대자루를 붙잡으시고, 또 쓰레기를 주우시며 교회를 청소하시는 그분의 곁을 지나칠 때마다 성경책을 든 나의 젊은 손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그런데도 그 부끄러움을 마음 속에 꾹꾹 누르며 수십번씩, 수백번씩 그저 보고 지나쳤던 그 오랜 세월들이 내겐 이제 거대한 스승으로 자리 잡혀있다. 늘 그렇듯이 지난 주에도 그분의 굽힌 허리와 쓰레기를 주우시는 손길들을 또 대했다. 그분의 손길 속에 빛을 바라본 것은 나만의 환상일까...?
행사를 마치고 댁으로 가시는 그분께 차의 창문을 열고 "안녕히 가세요, 집사님."하고 단지 그렇게 인사드렸지만, 그 떨리는 인사를 건네는 내 마음 속에는 오랜 세월동안 차곡차곡 쌓여진 수많은 부끄러움들이 있음을 그분은 모르실 것이다.
휴우~
나의 부끄러운 삶 속에 주님께서 허락하신 수 없이 많은 스승들을 나는 또 어떻게 뻔뻔히 마주 대할 수 있을 것인가...?
그 귀한 섬김을 어찌 감당할 수 있을 것인가...
댓글목록
정현주님의 댓글
정현주 작성일와우...이제 장로님이신데...그 모습이 한결같은거였군여...주일학교 섬김에 있어 아침에 가면 늘 교회성전을 청소하고 계시고....청년부모임이 끝나는 마지막시간에도 마무리정리하시는데.....존경하고 존경합니다..